이제 야외에서 마스크 착용 관련 규제도 전면 해제되었습니다. 우리가 다시 코로나 이전의 일상으로 완벽하게 복귀할 수 없겠지만, 그래도 그중 여행이라는 우리의 욕구만큼은 매우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추석이 다가오고 있고, 밀린 연차휴가를 한꺼번에 사용하기 위해 유럽이나 장거리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스페인을 여행했을 때 항공편을 선택한 저만의 기준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여러분의 여행 스케줄 수립 시 많은 도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 비행시간
저는 항공편을 선택할 때 가장 먼저 체크하는 것이 비행시간입니다. 비행시간이 저에게 가장 중요한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 여행 일정을 최대한 알차게 짜기 위해서이고, 둘째, 너무 오랜 시간 동일한 비행기 안에서 있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비행시간이 7~8시간이 넘는 여행의 경우 1회~2회 경유하는 항공노선을 선택하는 편입니다.
경유 항공노선을 선택할 때는 확인하는 사항은 첫째, 경유지에서의 체류 시간을 확인합니다. 둘째, 도시와 공항이 어디인지 확인합니다. 셋째, 경유지에서 stop-over가 가능한지 확인합니다.
체류시간이 2~3시간 이내라고 하면 무조건 선택합니다. 2~3시간이면 경유하는 공항에서 잠깐 쉬면서 다리도 풀고 장시간 앉아 있어 굳어진 몸을 풀기도 좋습니다. 그리고 공항이라는 작은 공간이지만, 경유지역의 국가나 도시의 특산품이나 지역음식 등을 체험할 수 있어 짧은 시간으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어 매우 흥미롭습니다.
그러나 여러 이유로 체류시간이 길지만 선택해야 하는 경우는 경유 공항의 컨디션과 라운지 등을 확인합니다. 그리고 만약 stop-over가 가능하다고 하다면 여행 일정에 경유지역의 관광을 하루나 이틀 정도 추가해서 다녀오면 정말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2. 비행기 출발시간
비행시간과 함께 중요한 사항 중 하나가 인천공항에서의 출발시간입니다. 물론 지금처럼 코로나로 인해 항공편이 많이 줄어든 상황에서는 선택의 폭이 좁지만 다시 코로나 이전처럼 항공노선이 많아진다면 출발시간은 매우 중요해집니다. 그 이유는 현지에 도착하는 시간을 결정하게 되고, 두 번째는 한국시간 기준으로 낮시간을 기내에서 보낸 것과 밤 시간을 기내에서 보내는 것은 매우 큰 차이가 있습니다.
저의 경우는 기내에서 낮시간을 보내는 것을 선호합니다. 왜냐하면 현지에 도착했을 때 대부분 현지시간으로 낮이나 아침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럼 여행의 첫날을 거부감 없이 활동하고, 현지시간에 맞춰 밤에 잠을 잘 수 있어 시차 적응이 필요 없기 때문입니다.
3. 항공권 가격
어쩌면 항공편을 선택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일 겁니다. 여행 계획을 수립할 때 비용 부분이 매우 중요한 사항이라고 한다면 무조건 항공권 가격이 최우선 한 선택 기준이 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에서도 비슷한 조건이지만 좀 더 저렴한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봐야 합니다.
첫째, 마일리지 사용 가능 항공권을 찾아봅니다.
둘째, 여행 계획을 6개월 내지는 1년 전에 세운다면 프로모션이나 이벤트를 활용합니다. 이러한 정보를 알기 위해서는 항공사 앱을 설치하고 이벤트나 정보를 받는 것에 동의해야 합니다.
셋째, 경유가 포함된 항공노선을 선택합니다.
넷째, 선호도가 떨어지는 출발시간, 도착 공항 등의 항공노선을 선택합니다.
이처럼 항공권은 미리 정보를 탐색하면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방법이 다양합니다.
4. 도착 공항
여행 일정을 최대한 알차게 짤 수 있도록 도착 공항을 고려해야 합니다. 유럽의 경우는 한 국가에 공항이 많습니다. 특히 스페인의 경우는 지역이 워낙 넓고 도시마다 공항이 있기 때문에 여행 노선을 2~3개 정도 수립해놓고 가장 저렴하면서도 첫 출발지로 적합한 공항으로 도착하는 항공노선을 선택해서 여행 노선도 선택하면 좋습니다. 저의 경우도 출발을 바르셀로나에서 하는 노선과, 세비야에서 출발하는 노선으로 두 개를 수립해 놓고 마드리드에 도착하는 항공편을 최종 선택하여 세비야에서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5. 우리의 항공편
- 항공노선 : 인천공항 - 카타르 도하(3시간 경유) - 마드리드
- 항공사 : 카타르 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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